QNAP TS-231+

두 번째로 구매했던 나스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WD MyCloud 제품이, 사용상 부족한 부분들이 많아서..
라고 이유를 붙이고 싶지만 이 제품도 “네, 맞습니다.”

충동구매 😊

미국 아마존에서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또 할인을 엄청나게 해주는 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뭐..Take my money!! 외쳤습니다.


나스에서는 보통, 하드디스크의 장착 가능한 개수를 베이(Bay) 라고 칭하는데, 이 제품은 2베이로, 그 나름의 호기심과 뭔가 엄청날 것 같은 레이드라는 기능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 (레이드(Raid) : 여러 개의 하드디스크를 하나처럼 사용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음)

‘항상 느끼지만 호기심이 지갑을 터는 듯… 😇

아무튼, MyCloud같은 하드 일체형 제품 정도는 괜찮습니다.
이제 2베이 이상부터는 고민을 해야 합니다. 무조건 구매 전에 고민하세요. (강제사항)
보통 2베이 이상급 나스들은 하드디스크가 미포함입니다. (1베이라도 미포함이 있긴 합니다.)

저는 나스도 일종의 취미로 접근하고 있는데요.
분명히 저처럼 취미의 영역으로 관심을 가지는 분들도 있겠죠?
2베이 정도나 그 이상을 생각하신 분들은 이미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싶을 겁니다.

…뭐 따로 해드릴 말씀이라고는 없고.. 한 방에 좋은 거 가세요!!!
하드를 또 따로 사는 비용들 합치면..어후…


일단 처음에는 남는 하드 하나만 연결해 주고 썼습니다.

OS를 구경해 봐도, 역시 초보 입장에서는 MyCloud 제품과 별반 다른 걸 못 느꼈습니다.
단순히 파일을 주고 받거나, 백업 용도로 쓰거나, 사진을 저장하거나 하는 등의 정도에선 큰 차이를 느끼진 못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네요.

사실 멀티미디어적인 부분으로 사용한다면, 성능이 크게 문제가 될지도 모르겠으나 웹하드 정도의 활용 면이라면, 딱히 업그레이드를 안 해도 되겠다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원되는 애플리케이션의 양은 압도적으로 Qnap 쪽이 많았습니다.
백신부터 시작해서 방화벽, 백업 보조 기능 등.

qnap 접속화면
접속 화면

나스를 사용하면서 커뮤니티 등에서 여러 가지 정보도 주워듣고 하다 보니,
도커(Docker) 라는 플랫폼을 접하게 되었는데, 이 도커를 알기 전과 후의 나스 생활이 달라지게 됩니다.

이 망할 도커가 그런데 이 제품에서는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 🙄

(킁킁.. 냄새가 납니다. 업그레이드를 해야겠다는 강력한 냄새가..)

뭐 아무튼, 지금 이 녀석은 4Tb 2개를 Raid 1로 연결 후 사진, 동영상 백업용으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