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Western Digital) MyCloud
저를 나스(NAS)라는 세계에 입문 시켜준 녀석입니다.
단순히 컴퓨터의 용량이 모자라서, 외장하드 겸 구매했던 제품이네요.
사실 딱! 눈여겨보고, 정보를 알아보고 샀던 건 아닙니다.
용량이 없던 차에, 해외 직구로 가격이 싸게 풀려서 충동구매로 그만..
(다들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하하)
아무튼, 지금은 OS 지원 종료가 돼서 활용하기가 애매하긴 하지만..
구석에서 나름 소소하게라도 저장하는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을 구매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NAS라는 용어는 전혀 알지도 못했는데요.
지금은 NAS란 장비가 왜 때문인지 3대나 돌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그냥 단순한 외장하드를 샀던 게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혹시라도 NAS를 사려고 하시는 분은 늦지 않았습니다. 얼른 지르ㅅ..)
이쯤에서 살짝 풀어보자면,
NAS란
Network Attached Storage의 약자로, LAN으로 연결하는 외장 하드디스크라고 보면 되는데, 이 부분에서의 Network. 이것이 제대로 된 문제, 아니 스트레스 유발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나름대로 컴퓨터 조립도 하고, 공유기 연결하는 정도로는 해 왔던 터라 쉽게 적응할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사자마자 경험하게 되는 접속 방법은 멘탈을 조금 흔들.. 😐
단순하게 외장 하드디스크나 USB 메모리처럼 컴퓨터에 꽂아서 인식되는 게 아니라,
IP로 접속을 한다는 점. 이 부분부터가 사실 어렵긴 했습니다.
아마도 이때부터 였을까요?
나스를 활용함에 있어서, 설명대로 한다고 했는데도 ‘내가 뭘 잘못했나? 왜 안되지?’ 하는 반응이 너무도 당연한 것을 알게 된 게..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접속하고 보면, 나름대로 직관적인 UI로 쉽게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기존 외장하드 대비 백업적인 측면에서도 온라인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보니, 네트워크 연결 성공을 전제로 본다면 괜찮았습니다.
사용자를 추가한다거나, 폴더를 공유한다거나 기본적인 웹하드 정도의 기능도 초보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충분했습니다.
사용하다 보면 느끼는 것들이 있는데,
사용 시 속도라든지, 용량 추가라든지 조금씩 아쉬운 게 생기기 시작합니다.